백점병

​백점병은 사람으로 치면 감기입니다. 일교차 때문에 오는 흔한 열대어질병입니다.

감기도 마찬가지지만 온도가 낮아서 걸리는게 아니라 낮과 밤, 새벽 등의 온도 변화를 크게 느낄 때 걸리게 됩니다.

어항이 창가 또는 발코니에 있어서 햇빛을 받다가 저녁 되면 빛이 사라지면서 온도편차가 극대화 되는 환경,

사람이 집에 있을 때는 에어컨이나 난방을 팍팍 돌리다가 외출 또는 출근하면서 전혀 손을 안 댈 때, 등의

환경에서 생기게 되는 병이 백점병입니다. 순간적인 온도편차는 괜찮지만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병이 옵니다.

그래서 이 편차를 줄이기 위해 어항용 히터가 나와 있습니다. 여름에는 어항 온도를 내려야 할 판이니 필요가 없지만

그 외 계절에는 필요합니다. 보통 히터를 사용하게 되면 백점병은 보기가 힘들어집니다.

백점병이 걸리면 몸에 하얀 점이 한두개씩 생깁니다. 처음에는 그 개수가 매우 적어서 슬러지가 붙은 것으로 오인할 수 있으나

순식간에 불어나고 전염성이 강해 다른 개체에도 옮겨집니다. 몸을 조형물이나 유리면에 부딪히는 모습도 보입니다.

백점병이 걸렸을 때는 환수를 50% 해주고 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올린 상태에서 약을 넣어줍니다.

약은 민간처방으로는 천일염을 쓰고 화학약품으로는 메틸렌블루가 들어간 국산엘바진, 큐프라민 등을 씁니다.

약을 처방 후에는 3일간 밥을 최소화,무환수로 지켜보고 완치가 되었으면 50% 환수 후 온도를 일일 1도씩 내려서 끝냅니다.

하얀 점이 남아있으면 50% 환수 후 빠진 물양에 맞게 50% 양의 약을 넣어서 3일 지속합니다.

보통 1주일이면 낫습니다.